자율과제

1월 - 그림책 다시 그려보기_최두리

11분 읽기

①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 : 36개월 된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말을 할 줄 몰랐을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1년동안 이 책은 무조건 읽어달라고 하는 책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이번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②감상 : 아이가 왜 이렇게 이 책은 늘 읽어달라고 할까? 표지를 보며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사과파이 아줌마와 동물들이 사과파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중심을 잡아주어 안정감이 있고 그림체 자체가 편안하고 노란색 뒷 배경에서 오는 따뜻함이 아이의 시선을 끄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의 색채가 난색으로 따뜻하고 자연과 집이 어울어진 배경이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또한 사과파이라는 주제를 이용하여 동물(쥐, 토끼, 곰)과 함께 나눠먹고 그 나눔을 받은 동물들이 다시 사과를 가져와 사과파이 아줌마와 함께 사과파이를 만들어보고, 이번에는 더 많은 여러 동물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장면들이 나눔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사과파이를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는거도 좋았는데요, 만드는 일련의 과정들을 동물친구들과 함께 해보는 그림들이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순서에 따라 하다보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인과관계에 대한 예시를 아이들에게 재밌게 알려주는 부분이 좋았답니다. 제가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아이들이 많지 않답니다. 그말즉슨 수많은 과정들이 있지만 부모들은 결론만 보여주기도하고 과정은 무시한채 결과에만 중점을 두는 현실에 따른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과파이를 만들기 위한 여러 과정들이 아이에게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이런 다양한 과정들의 결과로 만들어지는거야!라는걸 은연중에 알려주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③작가로서 배운 점 : 이번에 그림책 한 장면을 내 스타일대로 그려보며 그냥 그리기만 하면 안되는 구나! 그림과 글이 어디 들어가느냐에 따라 독자들에게 가독성있게 읽히겠구나! 배치와 구성방법에 따른 중요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책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디테일을 찾는 모습을 통해 아이에게 흥미를 불어일으키는 그림이 중요하구나!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그림에서 조금씩 보이는 동물들 찾기, 아줌마가 집안일을 하는 모습, 동물들이 사과파이를 포장해서 들고가는 장면 등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장면들이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부분들도 놓치지 않고 보는구나!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④이 장면을 그린 이유 : 아이에게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어디냐고 물으니 쥐가 나와서 사과파이를 먹어도 되냐고 묻는 장면이 귀여워서 좋다고 답하였습니다.

하여 이 장면을 골라 제 스타일에 맞게 쥐를 조금 더 귀엽게 표현하였고 사과파이를 봐서 신나는 표정으로 바꿔보았습니다. 또한 원래 장면에서는 사과파이 아줌마가 설거지를 하며 대답하는 모습이였는데 서로 마주보고 기뻐하며 나누는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디테일도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 창문 밖에서는 그 다음에 올 토끼랑 곰도 같이 넣어 다음 장면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일으키고 싶어 표현해보았습니다. 장면을 내 스타일에 따라 그려본다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려보며 이 작가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왜 이렇게 구성했을까? 처음에 그린거보다 더 잘 표현하는 방법은 없을까? 등등 다양한 생각을 해본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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