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제 : 괴물의 진실
·주제 :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획의도 : 최근 뉴스기사를 보면 참 슬픈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해로 인해 상처를 받고, 그 오해들이 쌓여 따돌림을 받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기사들... 사람은 살다보면 오해가생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니까요. 완벽한 AI가 아닙니다. 그럼 그 오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서로 풀기 위해 노력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요즘 시대는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해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고 그저 비판하거나 무관심하여 그저 믿어버리거나, 사실 여부를 파악하지않고 그저 이슈끌기에 급급한 사람들까지... 가십거리로 인한 피해자는 어떻게 그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제가 엄마가 되어 세상을 보니 진실은 때론 감춰지고 겉모습과 행동만을 보고 판단하고 오해가 쌓여 편견이되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오류가 팽배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이 시대를 버텨낼 수 있을지.. 저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말해줘야 할까요?
인생을 살아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부모들은 외치지만 결국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것은 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저는 이렇게 살아라 말하기보다는 그저 현실의 모습을 그림동화로 표현하고 그것을 아이들이 이해하고 스스로 답을 찾길 바라며 곰 세 마리의 가족을 통해 이 그림동화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어쩌면 사람 대 사람이 눈을 바라보며 말하고 들어주는 당연한 의사소통이 단절되어가고 있는 현재,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편견의 눈보다는 헤아림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독자층 : 아동~성인
·주인공 : 요미리(남, 6세), 요미리 엄마와 아빠, 괴물, 동물사람들
1)요미리네 저녁시간이었어요.
요미리의 아빠는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어허, 이웃마을에 괴물이 나타났다네요!”
“괴물이요? 갑자기 어디서 괴물이 나타난건지... ”
“그러게요, 괴물과 눈이 마주치면 잡아먹힌다고 다들 눈을 감고 다닌다네요!”
“아구 한동안은 조심해야겠어요”
요미리의 엄마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했어요.
2)다음날 아침 요미리는 어제 아빠가 보던 신문을 보았어요.
괴물이 오리를 늪에 빠뜨렸다는 기사
괴물 자신과 눈이 마주친 토끼 한 마리를 꿀꺽 삼켰다는 기사 등등 무서운 내용들 뿐이었죠.
3)요미리는 겁이 나기도 했지만 괴물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걸까?
왜 그런행동을 할까? 의아해했어요.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웃마을로 간 요미리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어요.
4)왜냐하면 동물들이 괴물과 눈이 마주치지 않기 위해 눈을 감고 다니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넘어지고 빠지기 일쑤였으니까요.
“하하하 다들 뭐하는거에요? 하하하”
5)오랜만에 듣는 너무 큰 웃음소리에 마을사람들은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요미리를 바라보았어요. 그러더니 이내 눈을 감고 수군거렸지요.
“어머 저 아기곰 어쩌면 좋아.. 저러다 괴물이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으악! 우리라도 먼저 도망가자”
마을사람들은 괴물의 발소리만 듣고 모두들 자신의 집으로 도망가버렸지요.
6)그 순간 저 멀리 있던 괴물이 성큼성큼 요미리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어요.
“넌 왜 나를 보고 도망가지 않니? 내 소문 못 들었니?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 아빠가 이야기할때는 눈을 보고 이야기해야한데요.
괴물님이랑 이야기하고 싶어서 기다렸어요”
7)괴물은 한동안 말없이 그저 요미리의 눈을 바라보았어요.
“괴물님 무슨 일 있나요?”
“혹시... 내 얘기를 들어줄 수 있니?” 괴물의 물음에 요미리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8)괴물의 집으로 함께온 요미리는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괴물은 한 겹, 한 겹 옷을 벗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괴물이 아닌 곰이 서 있었기 때문이였어요. 그 곰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어요.
9)“나는 동물친구들을 괴롭히는 괴물이 아니야..
내 얼굴이 빨갛단 이유로 사람들이 오해하고, 오해가 더해지고, 쌓이고 쌓여 어느새 난 괴물이 되어있었지...
아무리 말해주려해도 다들 나를 무서워하기 시작하면서 눈도 마주치지 않았어”
빨간 곰이 눈물을 흘리며 말했어요.
10)다음날 요미리는 나팔 확성기에 대고 동물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저 봐요! 어제 괴물이랑 같이 있었는데 안 잡아먹혔잖아요.
그 이유는 바로 제 손에 있는 마법 선글라스랍니다! 마법 선글라스 빌려드려요”
눈을 감고 다니던 동물들은 요미리의 말에 깜짝 놀라 눈을 뜨고 관심을 가졌어요.
11)호랑이가 제일 먼저 요미리의 선글라스를 꼈어요.
저 멀리 괴물이 다가오자 호랑이는 무서웠지만 꾹 참았지요.
그러고 선글라스에 비치는 괴물이 점점 괴물이 아닌 곰인걸 보고 놀라며 안도했어요.
선글라스를 벗으니 빨간곰이 웃으며 손을 들고 있었어요.
12)“저는 괴물이 아니에요. 사실.. 눈을 감고 다니던 오리가 늪에 빠져서 제가 꺼내주려 손을 내밀었어요.”
“그리고 토끼는 눈을 감고 다니다 크게 다쳐 직접 치료를 해줬던건데...”
빨간곰은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나왔어요.
그때 저 멀리 붕대를 감은 오리와 토끼가 다가와 빨간 곰이 친절히 도와주었다고 말했어요.
13)빨간 곰의 진심을 알게된 동물 친구들이 웅성웅성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저 멀리 한 친구가 외쳤어요. “미안해!”
그러자 여기저기서 작은 목소리가 들렸어요. “우리도.. 오해해서 미안해요”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질걸.. 미안해요!”
여기저기서 빨간곰에게 사과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14)요미리네 저녁시간 이였어요.
“어허, 이웃마을에 괴물이 사실은 잡아먹은게 아니고 동물들을 구해준거였다네요?
그리고 사실 괴물이 아닌 빨간 곰이였대요!”
“정말요?? 오해가 풀려 정말 다행이에요!”
엄마, 아빠의 대화를 들은 요미리가 혼자 씨익 웃어보였다.
15)신문의 한 장면
빨간 곰 구조대원 활약
아기 고양이 구하다!
이번에도 역시 빨간 곰 구조대원이 용감히 동물 친구들을 구조하였다는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