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외부작가

김선희

김선희 작가는 시인이자 수필가로, 1999년 월간문학공간에 수필로 등단하며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등단과 동시에 월간문학공간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2011년에는 시조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며 문학적 영역을 확장했고, 제4회 이영도시조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충남시인협회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문학적 성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시집 《종이새》(2010), 《숲에 관한 기억》(2014)을 비롯해 현대시조100인선 《늦은 편지》를 출간했으며, 《낮은 것이 길이다》는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작 《올 것만 같다》는 시조시부문 우수상과 박종화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문학 활동 외에도 한국가톨릭문인협회 사무국장, 한국여성시조시인협회 사무국장, 열린시사랑회 회장, 시조세계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문학계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현재는 상암문학과 성산문학에서 작시법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마포구민신문 기자로도 활동하며 일상과 문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성 글 10

작가의 이야기

김선희 작가가 들려주는 생각과 경험

여섯시 오분
일상의 뜨락9분 읽기

여섯시 오분

코로나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일까, 예민해진 탓도 있겠지만 짜증을 내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이러다가는 성격이 이상해지겠다 싶어 ‘차라리 바보가 되어야지…’하고 다짐하기도 했다. 어느 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주민이 “기운이 없어 보여요, 어디 아파요?”하고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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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
일상의 뜨락7분 읽기

소중한 추억

구순 되신 친정노모가 혼자 시골 친정에 계시다보니 자주 들르게 되는데 어린 시절 생활하던 곳이라 엄마와의 추억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갔다 오면 점심은 고구마였습니다. 건넌방에 큰 고구마 퉁가리 가득 담겨있어 생으로 깎아먹기도 했고 ‘큰 거는 씨앗 할 것’ 인데 먹었다고 야단맞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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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실천
일상의 뜨락8분 읽기

말보다 실천

초등학교 1학년인 외손녀는 동생이 둘이나 있어 엄마의 손길이 셋으로 나눠지니까 외할머니인 나와 친했다. 개나리가 만발한 4월 어느 날 일이었다. 애들 엄마는 회사에 출근하고 난 뒤 학교 끝난 후 가보았는데 뚱 하고 불어 있었다. 이유인즉슨 … “학교에 다녀와서 피아노 꼭 가고, 돌아와 좀 쉬었다가 영어하러 갔다가 와서 늦지 않게 독서토론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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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유감
일상의 뜨락11분 읽기

명절 유감

"도둑님 감사합니다." 명절이 코앞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아파트 마당에 배달할 물건들, 그것을 나르는 택배기사들의 손이 분주하다. 이런 광경을 보며 첫해 명절전야 선명하게 머릿속에서 탈출했다. 3월에 결혼하고 10월중순경 추석이었는데 시댁은 시골이어서 첫아이 임신한지 3개월 정도 되었고 직장생활을 했지만 종가의 맏며느리라 전날에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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