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의 프로젝트
#2. 가을
가을이 깊어 간다. 매일 다니는 산책길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울긋불긋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일찍 낙엽이 된 마른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며 발걸음을 붙잡는다. 가을 시 한 편이 그려지는 풍경이다. 지난달 19일에 모 문예지 편집주간으로부터 E-메일 한통을 받았다.
가을이 깊어 간다. 매일 다니는 산책길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울긋불긋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일찍 낙엽이 된 마른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며 발걸음을 붙잡는다. 가을 시 한 편이 그려지는 풍경이다. 지난달 19일에 모 문예지 편집주간으로부터 E-메일 한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