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
박현경
갑자기 손님이 오신대
급하게 장을 보고
청소를 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호들갑을 떤다
없는 솜씨에
정성이라도 담아 요리를 해야지
제일 좋은 접시와
아끼던 찻잔을 꺼내자
최대한 예쁘게 담아내자
딩동,
문을 열자 아무도 안 보인다
고개를 돌려 보니
거울 속에 손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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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박현경
갑자기 손님이 오신대
급하게 장을 보고
청소를 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호들갑을 떤다
없는 솜씨에
정성이라도 담아 요리를 해야지
제일 좋은 접시와
아끼던 찻잔을 꺼내자
최대한 예쁘게 담아내자
딩동,
문을 열자 아무도 안 보인다
고개를 돌려 보니
거울 속에 손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