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강의 시

그리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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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흠씬 두들겨 맞고 싶다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얼굴만 간지럽히는 보슬비처럼

조금씩 옷만 적신다

벗어나고져 움직이면

명주실로 만든 올무가 되어

한 올씩 몸을 옥죈다

가슴 깊은 곳

그곳, 가려운 곳

어느것도 긁어 주지 못한다

피하고 싶지않고

마져 끝내지도 못하는

그러다,

흠뻑 젖은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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