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이야기
리아북스 작가들이 전하는 창작의 여정, 일상의 영감, 그리고 그림책에 대한 열정

하늘에 인사드리러 가듯 (멕시코 과달루페 대성당)
❖ 어느 날 ‘과달루페에 가거라.’하는 성모님의 메시지를 받았다. ‘에뻬밀’이란 봉사 단체의 가족 만나기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10년 동안이나 별러온 나를 위한 성모님의 배려라 생각하고, 막내딸 아네스와 함께 20일간 성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길에 함께 올랐다. 하늘에 인사드리러 가듯 스무 시간의 비행을 거쳐 멕시코 과달루페에 도착했다.


사비성의 들판은 어머니 가슴
‘좋은 시는 말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저의 시조에는 고향인 남부여의 사비성 너른 들판을 끼고 사신 어머니가 자주 등장합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어머니의 터를 잡고, 어머니의 새로운 날을 살고 계시겠지요. 그러나 내게 남겨진 모든 날은 그리움을 입고 삽니다.


새벽의 얼굴
회사 생활 13년. 나름대로 잘 쌓은 커리어였다. 2년 전, 꿈 꿔온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을 때에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내 커리어도 육아도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땐 육아휴직이 끝나고 막 복귀한 터라 워킹맘의 삶에 대한 자각이 부족했다. 돌이 지난 아기를 오후 5시까지 어린이집에 맡겨야 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37.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읽다.
며칠 전 아내가 점심 약속이 있어 혼자 집에 있는데 얼마 전에 우리 집 근처로 이사온 둘째로부터 같이 점심 식사를 하자는 전화가 왔다. 아빠 혼자 식사할 것을 알고 배려하는 모양이다. 나는 오랜만에 첫 시집 출간 얘기도 할 겸, 흔쾌히 딸의 제의를 수락했다. 동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딸애가 자기네 집에 가서 차나 한 잔 하자고 한다.


길 위의 독서 – 베트남 달랏 여행
코로나 때문에 참으로 오랜만에 인천공항을 밟았다. 여행이란 “ 길 위에 학교” 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번 여행은 남편 친구들과 베트남 역사를 공부하며 베트남 달랏을 탐방하기로 했다. 여행 전부터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애를 썼지만, 막상 떠날 때가되니 설레임 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