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세지 않고 더하는 법
9 + 4를 내면 손가락을 하나씩 접으며 세는 아이가 많아요. 답은 맞아도 수가 커질수록 느려지고 자주 틀려요.
영국 Year 1–2 교실에서는 이럴 때 10을 먼저 만들어요. 9는 1만 더 있으면 10이니까, 4를 1과 3으로 갈라 9에 1을 주고, 10에 3을 더해 13을 구해요. 한국 1학년 2학기 「덧셈과 뺄셈(1)」 단원의 "10을 만들어 더하기"와 같은 방법이에요.
교실에서 듣는 영어 표현
make ten — 10을 만들다
How many to get to ten? — 10이 되려면 몇이 더 있어야 해?
How many are left? — 몇이 남았어?
partition (split) — 가르다
jump — (수직선에서) 뛰다
아이가 이 표현을 영어로 듣고 바로 알아들으면 수업 시간에 덜 머뭇거려요.
그림 세 가지
학교마다 쓰는 그림이 조금씩 달라서, 리아도 세 가지 그림으로 같은 덧셈을 해 봤어요.
구슬틀(rekenrek): 한 줄에 구슬이 10개씩 있는 틀이에요. 9개를 밀어 둔 줄에 1개를 더 밀면 한 줄이 꽉 차요. 꽉 찬 줄 하나와 3개를 모으면 13이에요.
가르기 그림(part-whole): 4 밑에 가지 두 개를 그리고 1과 3을 적어요. 9하고 1을 모아 10, 10에 3이면 13이에요.
수직선(number line): 9에서 10까지 한 칸 뛰고, 10에서 3칸 더 뛰어 13에 닿아요.
그림은 달라도 "10을 먼저 만든다"는 생각은 같아요. 아이가 어느 그림으로 배우든 이 한마디로 이어 주세요.
아이들이 자주 하는 실수
10에서 멈춰요. 10을 만들고 "10!" 하고 끝내요. 남은 수를 잊은 거예요. "남은 건 어디 갔지?" 하고 물어봐 주세요.
앞 문제의 가르기를 그대로 써요. 8 + 7에서 7을 2와 5로 갈랐으니, 9 + 7에서도 2와 5로 가르는 식이에요. 9는 1만 있으면 10이니까 1과 6으로 갈라야 해요. 가르기 전에 "9는 몇이 더 있어야 10이야?"부터 스스로 묻게 해 주세요.
10까지 뛰고 나서 더하는 수를 처음부터 다 뛰어요. 수직선에서 9 + 8을 할 때, 10까지 1을 뛰고 또 8을 뛰어 18에 닿아요. 이미 1을 썼으니 7만 더 뛰면 돼요.
집에서 해 보기
구슬 20개나 수판(ten frame) 두 개만 있으면 돼요. 8 + 5를 놓고 두 가지만 물어보세요.
"10이 되려면 몇이 더 있어야 해?" (How many to get to ten?)
"그럼 몇이 남았어?" (How many are left?)
아이가 하나씩 세지 않고 13이라고 말하면 충분해요.
이 방법을 담은 영상 세 편(구슬틀, 가르기, 수직선)과 워크북은 아래 지도서 쪽에 모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