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의 프로젝트
#26. 유다나무에 꽃이피면
오늘은 4월9일. 부활절 아침이다. SNS 단체 대화방에 성당 교인들이 서로서로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아내가 성당을 다녀와서 부활절 달걀을 주며 먹어라고 한다. 예전처럼 예쁜 그림이나 염색이 없다. 요즘은 부활계란을 꾸미지 않는가 보다. 계란 껍질을 깨어 한 입 베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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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강(春崗) 이종철
1954년 김해 출생. 동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에서 40여 년간 근무했다. 2022년, 68세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문학시대 신인상에 「다랭이논」 외 7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한국시학>, <문학시대> 등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2023년 가을, 첫 시집 「바람처럼 갈 수 있으면」을 출간 예정이다.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필치로 인간의 삶과 자연을 생생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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