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이야기
리아북스 작가들이 전하는 창작의 여정, 일상의 영감, 그리고 그림책에 대한 열정

#7. 운(運)
지난 주에 오랜만에 친구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다가, 그 어렵다는 홀인원을 했다. 친한 친구 다섯이 부부모임이 있는데 가끔 남자들끼리 모일 때는 골프를 친다. (말이야 골프지만 비용과 이동시간 거리 등을 고려해서 스크린 골프장을 주로 이용한다.) 사실 골프라는 스포츠도 이제 대중화가 되었다.


#5. 자연
지난 주는 내내 시 정리에 시간을 보냈다. 총 80여편의 시 중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은 23편인데 ‘들꽃’, ‘2월에는’, ‘봄의 서정’ 처럼 이미 문예지나 지역 백일장에서 소개된 시를 포함하여 식물, 계절 또는 풍경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19편을 먼저 골랐다.


#4. 미완의 시(詩)
시집에 실을 작품을 고르기 위해 지난 3년간 쓴 시를 한 편씩 살펴보았다. 초기 습작까지 다 헤아려보니 80편이 조금 넘는다. 완성도를 떠나 우선 장르별로 구분하여 타이틀을 정했다. ‘삶’, ‘자연’, ‘가족’, ‘사회현상’, ‘자아성찰’의 5...


#3. 들꽃
벌판에 들꽃이 피어납니다. 저마다 다른 향기가 납니다. 키가 큰 꽃은 먼저 눈에 띄지만, 키가 작은 꽃은 찾아야 보입니다. 향기가 짙으면 키가 작아도 알 수 있습니다. 가끔씩 꽃잎 하나 덜 자란 꽃이 더 짙은 향기가 나기도 합니다. 향기가 짙은 꽃은 벌 나비들이 더 잘 기억합니다. 땅에 떨어진 꽃씨까지 기억합니다.


#2. 가을
가을이 깊어 간다. 매일 다니는 산책길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울긋불긋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따사로운 햇살을 이기지 못하고 일찍 낙엽이 된 마른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며 발걸음을 붙잡는다. 가을 시 한 편이 그려지는 풍경이다. 지난달 19일에 모 문예지 편집주간으로부터 E-메일 한통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