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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이야기
리아북스 작가들이 전하는 창작의 여정, 일상의 영감, 그리고 그림책에 대한 열정
춘강의 시1분 읽기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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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의 프로젝트19분 읽기
#32. 해당화 유감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이는 1966년에 발표한 가수 이미자 선생님의 ‘섬마을 선생님’ 이라는 당대 최고 인기가요의 첫 1,2소절이다. 당시 나는 국민학교(요즘의 초등학교) 3,4학년쯤이었을 때이다. 나에게는 고모님이 세 분 계셨는데 막내 고모님이 꽤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시골에서는 접하기 힘든 라디오 방송을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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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의 프로젝트19분 읽기
#31. 프로필 사진을 찍다
딸아이가 E-메일을 보내왔다. ‘아빠 프로필 사진 나왔어요. 지난번 사진 수정본인데 정말 잘 나왔네요’ 얼마 전에 시집에 실을 프로필 사진을 전문 사진작가에게 가서 찍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나는 꽤 오래전부터 내 얼굴 사진 찍는 일을 가급적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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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의 프로젝트14분 읽기
#30. 아빠는 박식하셔
딸아이가 아내와 대화 중에 느닷없이 ‘아빠는 박식하셔~’ 라고 하는 말을 옆에서 듣고 멍해진 순간이 있었다. ‘박식하다’는 말은 사전적으로 ‘지식이 넓고 아는 것이 많다’ 라는 의미인데, 과연 내가 그런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가? 라는 자조적인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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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의 프로젝트32분 읽기
#29. 어떤 식당에서 생긴 일
딸애가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 다 함께 외식을 하려고 식당을 예약해 놨다는 아내와의 통화가 들린다. 어버이날이 월요일이라 부득이 일요일 저녁시간으로 잡았단다. 그런데 정작 하루전인 토요일 오전에 다시 전화가 왔다. 딸애가 갑자기 독감에 걸려 엄마 아빠만 가면 안 되냐고, 아빠한테 감기 옮길까 봐 자기 부부 둘은 이번에 함께할 수 없어서 부득이 2인은 취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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